음악
' My Way '
은빛지붕
2024. 1. 14. 00:01
이제 끝이 다가오는군
이제 마지막 커튼도 내 앞에 있어
내 친구여, 확실하게 말해두지
나는 나만이 알고 있는 나의 얘기를 할거야
나는 바쁘게 살아왔지
모든 고속도로를 다 달리면서
그리고 더 중요한건
난 이걸 내방식으로 해왔다는 거야.
후회, 하기야 했지만
하지만, 말할거리가 있을 만큼 후회한 건 없어
나는 할일만을 했고
그리고 있는 그대로만을 지켜봐왔어
나는 정석만을 따랐고
한걸음 한걸음 조심해서 걸어왔고
그리고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
난 그걸 내 방식대로 해왔다는 거야
그리고 그런 때도 있었지. 아마 너도 알겠지.
그렇다고 걱정할 만큼 많은 것도 아니야
하지만 그동안 남은 후회들은
다 씹어버리고 뱉어내었어
그 모든 걸 대면하고 그 앞에 꿋꿋히 섰어
그리고 그 모든걸 내 방식으로 해왔지
사랑했고, 웃었고, 울었지
고생도 했고, 쉬엄쉬엄한 적도 있었지
이제 눈물이 말라가면서
난 그 모든게 재밌어 보이는 거야
그 모든 것을 내가 다 거쳐왔다는 것이
그리고, 이렇게 말해도 될까,
난 안 그랬다고.. 난 당당하게
내 방식대로 해왔어
남자로서, 그가 가진 것으로서
그 자신이 아니라면,
그는 그가 진짜 느낀 것들을 말해서는 안 되지
무릎꿇는 자의 목소리로 들려서는 안 돼.
세상이 내가 당당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리고 내 방식으로 해왔다는 것을.
세상이 나의 당당한 삶을 알지
그리고 내 방식으로 해왔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