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Chris Bell - Elevator To Heaven

은빛지붕 2024. 1. 30. 00:04

 


“일찍 남편을 여의고 혼자 세파를 헤쳐 나가는 여인이 있었다. 방직공장에 다니던 그녀는

갓난아이를 숙직실에 맡기고 일을 했고 쉬는 시간에 젖을 먹여 키우고 있었다. 

어느 날 공장에 화재가 났다. 불은 숙직실로 옮겨 붙었다. 소방관의 만류를 뿌리치고 불길

속으로 뛰어든 여인은 겉옷을 벗어 아이를 감싼 뒤 뛰쳐나왔다. 아이는 무사했지만 여인의

얼굴이 곰보가 되고 말았다. 어느덧 초등학생이 된 아이가 엄마에게 불평을 털어놓았다.
‘엄마 얼굴은 왜 곰보야, 친구들이 놀린단 말야’  철이 없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아이의 불평이

계속되자 하루는 아이를 바로 앉히고 어릴 때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야기를 듣던 아이의

눈에 이슬이 맺혔다. 다음날 학교에 간 아이는 친구들이 엄마를 놀리자‘아니야, 우리 엄마가

최고야’하고 엄마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엄마 얼굴의 곰보는 아이를 향한 사랑의 증표였기

때문이다.”


나는 자주 외모 때문에, 가문 때문에, 학벌 때문에 열등감에 시달리곤 했다. 

내 존재 가치가 외적인 것에 달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외적 가치가 남보다 높으면 우쭐하고

남보다 낮다 싶으면 좌절했다. 평생 남과 비교하며 피곤하게 인생을 살아가던 내겐 참된 안식이

없었다.  엄마의 품 안에서 평온하게 쉬는 갓난아이를 본 적이 있다. 

아이의 눈은‘내 가치는 엄마의 사랑에 있다’고 말해 주고 있었다.


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달은 것은 십자가를 알고부터였다. 

모두가 나를 보잘 것 없는 돌멩이로 취급해도 하나님은 나를 최고의 신사와 숙녀로 대우하신

것이다. 나를 사랑하므로 가치 있게 만드신 십자가를 경험한 뒤로 나는 열등감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