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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관광사업의 교훈

은빛지붕 2010. 5. 19. 12:46

금강산 관광사업의 교훈

정부의 금강산 면회소나 민간인의 금강산 관광 사업이 중단되었는데 솔직히 말해서 중단이 아니고 앞으로 사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남한의 모든 시설을 몰수한다는 일방적인 패를 붙여놓은 상태이다. 이는 시작부터 예견된 일이라 그리 놀랄 일도 아니다.

어리석은 것은 공산주의 생리를 모르고 대북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말이다.

공산주의 사상은 피보다도 진하다는 것은 만천하가 다 아는 사실인데 많은 사람은 저 북한에도 사람이 사는 곳이라는 막연한 인도주의적인 생각에서

하는 말은 책임질 확실한 말은 아니다. 일본의 적군파에 속한 청년들이 막연하게 북한에도 사람이 사는 사회라는 단순한 생각에서 항공기를 납치하여

북한으로 들어갔으나 결국 무지개 같은 꿈은 사라지고 다시 북한을 탈출하였다는 것은 오늘의 막연하게 북한을 동정하는 자들에게 산 교훈을 주었다.

1950년 6.25 동족 상전을 경험한 사람들은 알 것이다. 공산주의자들은 행복을 위해서는 피를 흘리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

혁명을 위해서는 피쯤 흘리는 것은 행복의 밑거름이라고 생각한다. 그와 같이 무자비한 자들이 북한정권을 잡고 무자비하게 인민을 다스리기 때문에

도무지 더는 살 수 없다고 판단한 힘없는 동포들은 죽음을 무릎 쓰고 자유를 찾아 남한으로 넘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자유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자유와 행복을 만끽하면서도 북한의 체제를 흠모하고 동조하여 이번 천한함 사건을 놓고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말들이 많은 것을 볼 때 정말 언론의 자유가 있는 민주주의가 좋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에 북한에서 같으면 그가 거리를 활보할 수 있을까?

깊은 생각에 잠긴다.

문제는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는 말이다. 남한 당국에서는 인도주의를 부르짖으며 남북한이 대화도 하고 공생공존하자는 순수한 뜻은

어디에 내놓고 말을 해도 잘못하였다고 하는 사람은 아마 하나도 없을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인도주의적인 남한의 의도를 악용하는

저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겉 다르고 속 다른 저들의 처사가 얄미울 뿐이다.

그리고 그들의 음모를 파악하지 못하고 북한에 투자한 정부나 민간인들이 어리석다고 해야 할지 적절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다.



원수의 집 텃밭에다 배추를 심어놓고 화해도 없이 그 배추를 내가 심었다고 전부 뽑아다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이는 그 원수가 기분이 틀리면 우리 집에 절대로 들어오지 말라고 하면 무슨 수로 들어가겠는가?

밭은 원수의 것이라 한 평도 못 가지고 오는 것은 상식이고 내가 심었으니 내가심은 채소만이라도 달라고 해도 주면 다행인데

그마저 줄 수 없다 하면 무슨 수로 내가 가져오겠는가? 이는 매우 어렵다.

같은 맥락에서 개성공단도 매우 불안한 것은 사실이다. 나가라고 하면 시설을 뜯어올 수 있는가? 기계는 제대로 가지고 올 수 있는가?

사람만 나와야한다면 이는 대한민국의 경제적인 손해가 이만저만인가? 금강산 관광 사업을 못하게 된 손해도 천문학숫자라는 것이다.

문제는 앞으로가 더욱 심각하다. 개성공단도 그 운명이 어찌 될지 바람 앞에 등불과 같은 처지라고 하면 지나친 말이라고 할 수 있을까?

아니다. 저들의 생리를 보면 언제인가를 몰수한다는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아주 크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대화의 상대가 되어야 대화로 해결을 한다고 한 가닥 희망이나 품지 저들과는 도무지 상식이 통하지 아니하니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는 시작부터 예고된 결과라고 보아도 지나친 생각은 아니다. 처음 남북교류를 한다고 할 때 많은 분은 회의적인 생각으로 염려를 하였다.

오죽하면 노동당의 최고의 간부인 황장엽 씨가 자기가 몸담고 주체사상까지 정립한 그가 북한을 탈출하여 남한으로 왔겠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 중에는 저 북한의 생활상을 환상적으로 생각하여 설마 하는 생각을 하는 자들이 있다는 것도 걱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더 늦기 전에 개성공단도 제이의 금강산 사태와 같은 일을 당하지 않도록 조처를 하는 것이 지혜로울 것이다.

상식이 통해야 투자를 하든지 민간차원에서 돕든지 경제협력이라도 할 텐데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이번에 천안 함 사건도 자연적인 사고가 아니고 북한의 소행이라고 판명되면 점점 더 복잡한 양상으로

남북관계가 꼬일 것이라는 것은 많은 삶이 염려하는 것 중의 하나다.

그러므로 정부는 솔로몬의 지혜를 동원해서라도 슬기롭게 해결하여 정말 남북이 공존 공생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과거와 같이 무조건 고아를 돕듯이 퍼주는 식의 남북관계는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리고 국가안보 면에서도 이스라엘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에 몸을 기대고 사는 모든 국민은 누구를 막론하고 국가 안보에 동참해야 한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그 이유는 국가가 없으면 정치고 경제고 자유와 평화도 없기 때문이다.

작금의 금강산 관광사업의 결과를 지켜본 많은 국민은 개성공단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그렇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국민이 걱정하는 것을 이해하고 더는 국민이 국가를 위하여 걱정하지 않고 생업에만 종사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이윤근 님의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