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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아내.

은빛지붕 2015. 1. 9. 20:32

 


내 아내를 나는 간혹 마누라 라고 할때가 있는데
내 아내는 마누라 라는 말을 별로 달갑지 않게 생각을 한다
왜 라고 물어 보면 싫은데 이유가 있느냐는 것이다


내 아내는 바다를 좋아한다
늘 바다를 옆에 가까이 두고 자주 가지만 갈때마다 늘
바다를 보며 감탄사를 연발을 한다
아~ 좋다 정말 좋다


그러면서 어느 겨울날 꽁꽁 언 산을 오르다
미끄러져서 다칠뻔한 이야기를 한다
산은 위험해 싫은 것은 아닌데 바다의 장점을 따르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한다
나는 바다나 산이나 어느쪽이라도 더 좋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내가 바다를 좋아 하므로 바다에 자주가는 나는
아마도 바다를 더 좋아 하는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사람이 좋아지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취미도 닮아 가는지
바다에 가서 바다를 바라보는 일들이 때론 나에게도 무한으로
감동을 주는 것 같다


새해가 밝아 왔다  

신년의 벽두가 밝아오는 바다를 바라보며 새로운 다짐을 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 하고 서로 감사하며 살아 가게 해달라고 염원의 기도를 했다

 


Moon Ghosts / Gypsy Woman / Om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