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 나라에서는 온통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Y) 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메르스는 중동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 베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으로,
2003년 발생한 중증급성 호흡기증후군(SARS)과 유사하나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7-14일 잠복기 이후 고열, 흉통과 기침, 호흡곤란, 폐렴 등 심한 호흡기 증상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신장 기능 손상으로 인한 급성신부전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감염 경로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 지역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연일 메르스에 관한 소식으로 뉴스가 도배되고, 온 나라가 시끌시끌합니다. 정부의 초기 대응이 미숙하여,
국민들을 불안과 공포로 떨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일어나는 병으로 관계기관에서 소홀하였음을
시인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그렇다 해서 관계기관 탓만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여야를 막론하고 뜻을 한 곳으로 모아
슬기롭게 헤쳐 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야당은 정부의 초기대응 미숙에 대한 질타만 연속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회다 싶어 호재를 만난 듯 당을 위해 떠들고 있습니다.
때로는 국민들도 정부 탓, 심지어 국민이 뽑은 대통령에까지 모욕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내뱉고 있습니다.
이웃 나라인 일본, 그리고 우방인 미국·유럽 등 여러 나라들은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에는 함구합니다.
나라의 위기를 고요하게 해결하려 합니다. 다른 이웃 나라에 알리지 않으려 여야 그리고 매스컴들이 한몫을 합니다.
그리고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모두가 조용하면서도 발 빠르게 대처하여, 결국 조속히 해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떻습니까? 연일 매스컴들이 호재를 만난 듯 즐겁게 기사를 대형으로 쏟아냅니다.
나라의 불행은 나 몰라라 하면서, 자신의 출세를 위해 열심히 소식을 전합니다. 물론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발 빠르게
제공하는 것은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나라에 안기는 상처에 대한 생각도 좀 하시고 기사를 제공하면 좋겠습니다. 제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사를 함께 제공하였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기사화하여 나라에 큰 위기를
자초하는 모습들은, 실로 이 나라 백성이 아닌 듯합니다.
지금 생업을 하는 국민들은 그렇지 않아도 경제가 어렵다고 난리들인데, 매스컴과 정부 반대편에 있는 분들의
호들갑 때문에 더욱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인기와 출세를 위해 나라가 잘되든 못되든 상관하지
않고 마구 떠들어댑니다.
특히 이번 달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젊음을 바친 숭고한 달입니다. 그리고 6·25가 발발한
매우 슬픈 달이기도 합니다. 조국과 동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바친 그들을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은지,
나라를 위해 싸우다 포로가 되어 지금까지 북한에 있는 우리 장병들을 구출할 생각은 지금까지도 전혀 없는 듯합니다.
엄연히 살아 있는 우리 장병들을 찾아오지도 않은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뿐일 것입니다.
메르스 때문에 교육계 전체가 술렁이며, 심지어 학교 휴업까지 시키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세월호 때문에 학교
프로그램인 수학여행을 못 가게 하더니, 올해는 또 메르스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국가의 모든 기관은 정부를 믿고 함께해야 합니다. 정부의 지휘계통이 무너져서야 되겠습니까?
이럴 때일수록 모든 국민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마음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과거 나라가 위기일 때 금 모으기를 하는 등 온 국민이 단합하여 IMF의 위기를 넘겼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줘야 합니다. 나라 일에는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또 매스컴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관광객들이 연일 여행 취소를 하여 큰 불이익이 예상되며,
관계되는 생업에 종사하는 우리 백성들은 실망감과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제발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