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효자는 울지 않는다

부모는 자녀를 위하는 일이라면 목숨까지도 내놓는다.

그래서 자식이 부모의 마음을 알려고 하면 결혼하여 제 자식을 낳아보아야 안다는 말이 있다.

그리하여 어른들 말에 의하면 제 자식에게 하는 것 반만 해도 효자 효녀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자식이 효자라고 해도 부모의 마음을 알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자식은 시체를 땅에다 묻지만, 자식이 죽으면 부모는 가슴에다 묻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자식은 부모의 마음을 알지도 못하고 부모의 사랑을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런 부모는 자식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치가 있는 것이라도 아낌없이 주려고 하는 마음이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얻어가려는 마음이 지배적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부모는 자식을 낳는 순간부터 먹이고 입히고 가르치며 장성하면 결혼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뼈가 으스러지도록 죽음 힘을 다하여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죽을 때까지 일한다.

그리고 자식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은 빚을 내서라도 해주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자식들이 부모의 마음을 어느 정도나 알고 있을까?

그 수고를 알기는커녕 친구들 부자 부모에 비교하여 불평불만을 털어놓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리고 자녀는 부모가 어느 정도 힘들게 돈을 벌고 있는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아니하고

제가 필요한 것만 요구하는 일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부모는 자식이 원하는 것은 말만 하면 모두 해준다.

외국 차로 시작하여 호의호식하도록 무엇이나 원하는 것은 다 해준다.

이것이 부모가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이고 행동일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모에 국한 것이고 경제적 여유가 없는 부모는 자식이

굶주리지 않고 등록금이나마 제때에 주면 이것으로 만족하고 사는 보람을 느끼고 일을 해도 고단하지

아니하고 직장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어도 참고 견디는 원동력이 되어 참자 내 자녀의 교육을 마칠 때

까지만 이라도 하고 실업자가 되지 아니하면 다행인 줄 알고 열심히 일하는 보람을 느끼며 일한다.

그러므로 자식은 이와 같은 부모님의 고통을 알고 보답하는 차원에서 결혼할 때도 호화로운 혼수

요구하지 말고 아파트 사달라고 조르지 말며 예단도 분에 넘치는 것은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대학을 공부시키는데도 온갖 노력과 피 흘리는 수고를 아끼지 아니하였는데

결혼하는 과정에 부모님의 허리를 휘게 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자식들에게 해주고 부모의 노후는 준비 없이 어렵게 살면 자식들에게도 부담될 것이다.

그리고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증거가 물질적으로 풍부하게 해주는 것이 아니다.

이런 말이 있다. 부자가 자식에게 재산을 물려주면 그 자식은 오렌지족이 되고 손자 대에 가서는

거지가 된다는 말이 있다. 그러므로 물고기를 잡아다 주는 것도 좋지만, 자식에게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더 낫다는 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자식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어도 자식이 관리를 잘못하면 자식 망치고

자신의 노후는 비참하게 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므로 부모도 노후에 자식에게 생활비 요청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건강하게 살려고 노력하여

자식에게 경제와 정신적인 부담도 주지 아니하려고 노후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잘못된 생각으로 나는 너희가 어렸을 적에 피땀 흘려 키웠으니 내가 늙었으니 너희가 나의 노후를

책임지라 이렇게 말하기는 시대가 너무나도 많이 변했음을 알고 불효자가 우는 것이 아니고

부모가 운다는 것 기억하고 노후를 준비하는 부모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