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man Betts Family Revival "Dreams"

 

 노벨상을 탄 퀴리 부인은 어려서부터 철이 들 때까지 어머니의 사랑을 의심하며 자랐다.

이유는 그녀가 단 한 번도 어머니에게 따듯한 입맞춤을 받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웃의 엄마들이 자기 아이들에게 숱하게 입맞춤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어머니의 사랑에

대하여 의심이 들었다. “난 진짜 딸이 아닐지도 몰라.

나를 낳은 부모라면 이렇게까지 냉정할 수는 없어!”

물증은 없었지만 심증은 부풀어만 갔다. 그래서 고민도 했고 슬퍼도 했다.

결국 그녀는 엄마의 사랑을 체념한 채, 다른 친구들을 부러워하며 자랐다.

그러나 그녀의 어머니가 퀴리에게 입맞춤해 주지 않은 데는 아픈 사연이 있었다.

심한 결핵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하는 딸을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것이다.

어머니가 죽고 난 뒤에야 퀴리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의 절제된 사랑의 의미를 깨닫기에 그녀는 너무 어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