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들이여, 품성을 물려주라 1

 

 

19세기의 유명한 시인 헨리 워즈워드는 어른이 된 딸에게 “아버지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구나. 이 사랑은 네 나이만큼 오래된 사랑이란다.”라는 글을 보냈다. 이렇게 모든 부모는 자녀들에게 무언가를 남겨 주려고 한다.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것을 주며 자녀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그러나 자신의 자녀들의 행복과 함께, 다른 자녀들의 행복을 생각하는 올바른 사람이라면 정직한 품성을 물려주어야 한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부모와 자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올바른 품성을 갖춰 서로 서로에게 행복을 나누어 주길 기대하는 마음으로 유명한 교육 저술가인 엘렌 G. 화잇의 <새 자녀 지도법(부모가 만드는 행복한 자녀)>에서 품성에 관련된 부문을 발췌하여 재편집하였다. 이번 특집을 통해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바른 품성을 형성하는 길이 마련되길 희망한다.

 

 

 

최고를 꿈꾸는 사람들
 부모는 자녀가 최고로 성공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사회에서 높은 위치에 이르기를 원하며 그 자리를 오래도록 안정되게 지키기를 소원한다. 자녀가 성공의 길을 갈 수 있게 하기 위해 그들은 자녀에게 최고의 교육을 제공하기 원한다. 좋은 학교에 들어가기 원하고, 그 일을 위해 자신의 수입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교육비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다. 자녀가 학교에서 일등을 하면 자녀보다 부모가 더 기뻐한다. 자녀가 출세를 하면 자신이 그 자리에 올라간 듯 즐거워한다.부모는 자녀가 건강하고 부유하기 바란다. 자녀가 아프면 같이 아파하며 그들을 간호한다. 몸에 좋은것이라면 어디서든지 구해다 먹이고 자녀 건강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이 가난하지 않도록 성장할 때 뒷바라지해 주고 결혼할 때 혼수를 마련해 주고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금을 지원해 준다. 그러다가 자신이 숨을 거둘 때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상속해 준다.부모는 자녀가 행복한 결혼을 하기 원한다. 자녀의 배우자에 대해 자녀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간섭하곤 한다. 행여나 걸맞지 않은 짝을 만나지 않을까 노심초사한다. 잘못된 결혼을 해서 자녀가 가진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에 자녀보다 더 열심히 기도하곤한다.

최대의 열쇠
그러나 자녀의 건강, 부유함, 결혼, 성공의 최대 열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많다. 좋은 음식과 좋은 전문교육, 세련된 교양이 그런 길을 마련해 준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렇지만 자녀의 품성이 올바르지 않다면 그들의 건강은 남에게 폭력이 된다. 그들의 부유함은 다른 이에게 착취의 결과물로 보일 수 있으며, 그들의 가정은 아늑한 곳이 아닌 전쟁터가 될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가장 인내하며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부문은 바로 올바른 품성 형성을 위한 가정교육이다. 그리고 이러한 올바른 품성은 부모들에게도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