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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神)을 믿는 사람들의 책임

by 은빛지붕 2024. 5. 17.

고개를 파묻고 감히 인간이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멋진 신을 상상해 본다. 

가장 멋진 신 _ 일단 신의 자격이 있으려면 영원불멸에 전능하며 전지해야 한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이 가능하고 모든 것을 알아야 하며 그것이 영원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존재가 자기 멋대로라면 정말 우리같이 나약한 존재는 힘이 든다.
이런 힘센 존재가 사랑이 없고 변덕쟁이이며 자기 모순적인 존재라면 어떻게 될까?

정말 골치 아플 것이다.반대로 정말 사랑이 넘치는 전적인 사랑의 존재가 아무 힘이

없는 무능한 존재라면 그를 바라보며 사는 자들은 얼마나 무력감을 느낄까?
가장 멋진 신은 전능하면서도 전적인 사랑의 존재여야 한다.

절대적인 존재이면서도 인간의 연약함을 감싸줄 수 있는 상대적인 존재여야 한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초월적인 존재이면서도 우리와 함께하는 존재여야 한다.

단 일격에 세상을 뒤엎을 수 있으면서도 자신의 사랑이 묻어난 존재를 위해 눈물을 흘리는

분이어야 한다.우리는 이런 모습을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에서 만난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확인한다.그는 원칙에서 한 번도 벗어난 적이 없는 완벽한

분이지만 누구나 친근히 접근할 수 있으며 부둥켜안고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는 분이다.

우리는 이런 멋진 신을 알고 있는 자들이다.
 

책임 

우상은 근본적으로 절대권력을 지향하면서도 절대로 권력을 혼자 독점할 수 없다. 

기본적으로 우상을 섬기는 사회는 다신교 사회이다. 서로 주신이 되기 위해 폭력이 난무하는 

문화권이다.우상이 넘쳐나는 현대의 다신교 사회는 기준을 상실하고 무엇이 진리인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혼미한 가운데 있다. 성이 유난히 강조되면서도 사랑이 항상 부족하고 가정이 

해체된다. 돈을 강조하면서 빈부격차로 인해 놀고먹는 사람과 일하면서 굶는 사람이 공존한다.

권력 배분을 강조하면서도 권력에 굶주려 제로섬 게임을 벌인다. 법이 강조되면서도 위법, 탈법,

편법이 법 준수보다 더 자연스럽다. 첨단기술과 이성을 강조하면서도 미신과 공포가 넘쳐난다.
이런 사회에 대해 가장 멋진 신을 섬기는 크리스찬들은 무거운 책임이 있다. 

자신들이 진리교회라고 외치는 기독교 교회는 꼭 성취해야 할 사명이 있다.
바로 제람 바즈의 말처럼, 우리 사회의 수많은 현상(즉 정치, 경제, 종교, 사회, 교육, 문화, 예술 등)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에 대한 기준을 상실한 허구적인 흐름들을 진정한 진리의 기준으로

도전하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해 피상적인 가치들을 추구하는

특성에 도전하고자, “세상에서 무엇이 진짜인가?”라는 물음들을 계속 제기하면서 그저 탁상공론

으로서가 아닌 각 개인들의 삶을 자극하고 변화시키는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우상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전능하시고 전적인 사랑의 존재를 만나게 사랑의 도전을 하는 것이다.
가장 멋진 신을 드러내는 진리의 도전, 그 존재가 행한 것을 본받아 사랑의 도전을 하는 것이 가장

멋진 참 신을 믿는 자들의 책임이다. 바로 지금 그대가 선 그 자리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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