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더운 여름날, 미국 메릴랜드의 한 마을에 남루한 복장의 청년이 나타났다.
서적 외판원인 그 청년은 더위와 굶주림에 지쳐 있었다. 그는 마을입구의 허름한 집을 방문했다.
한 소녀가 그를 맞았다.“우리는 너무 가난해요. 책을 살 수가 없어요.”
청년은 이마의 땀을 닦아 내며 시원한 우유 한 잔을 부탁했다.
소녀는 쟁반에 우유 두 잔을 담아 정성껏 대접했다.
청년은 소녀의 친절에 감동해 수첩에 그녀의 이름을 적어 두었다.
20여 년 후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 시에 위치한 존스 홉킨스 병원에 한 여성 중환자가 실려 왔다.
병원장 하워드 켈리 박사는 의사들을 총동원해 환자를 살려 냈다. 그러나 여인은 1만 달러가 넘는
치료비 청구서를 받아 들고 한숨을 토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청구서 뒤에는 병원장의 짤막한
편지 한 장이 붙어 있었다. “20년 전에 저에게 대접한 우유 두 잔으로 치료비는 이미 납부되었습
니다.” 선행은 반드시 보상받는다. 땅에서 보상받지 못한 것은 하늘에서 밝게 드러난다.
선행은 감추어진 것일수록 더욱 아름답다.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이 말씀은 시간이 흐른다 해도 그 힘이 조금도 약해지지 않는다. 우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계속
당신의 자녀들의 길에 불행 중에 축복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두시며, 이 기회를 선용하는 자들은 큰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주린 자에게 네 심정을 동하며 괴로워하는 자의 마음을 만족게 하면 네 빛이
흑암 중에서 발하여 네 어두움이 낮과 같이 될 것이며 나 여호와가 너를 항상 인도하여 마른 곳에
서도 네 영혼을 만족게 하며 네 뼈를 견고케 하리니 너는 물 댄 동산 같겠고 물이 끊어지지 아니하는
샘 같을 것이라” (이사야 58장 10, 11절).
그분의 이름으로 나타낸 친절한 행위는 인정받지 못하거나 보상받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가족 중에 가장 약하고 가장 낮은 자들까지도 똑같이 친절하게 인정하신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 곧 신앙과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에 있어서 어린아이
와 같은 자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마태복음 10장 42절)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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