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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경제, 어떻게 교육할까?

by 은빛지붕 2024. 8. 28.

 

 

 

진정한 부자가 되고 싶다면 당신의 가정에 사랑을 저축하여 그 사랑이 표정과 언어와 행동에 표현되게 하라. 수입 안에서 돈을 지출하며 인생 설계를 하여 자신의 삶에 더 만족할 수 있도록 성실, 절약, 저축의 습관을 가지라. 그리하면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곳이 될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돈이란 무엇인가?’, ‘돈의 네 가지 마음’, ‘흑자 생활의 법칙’, ‘자녀에게 돈의 가치를 알려 주라’, ‘노후 자금 걱정, 어떻게 하면 덜 수 있을까?’, ‘재무 주치의 제윤경 대표에게 흑자 가정 경제에 대해 묻다’ 등의 기사를 통해 행복을 저축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돈의 네 가지 마음

 

 

 

오늘날 물질 만능의 시대를 사는 우리는 풍요와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서 부자가 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많은 전문가가 부자를 만들어 주는 방법과 기법들을 제시한다. 하지만 우리의 이런 노력과 방법 그리고 부자 만드는 테크닉을 따라 해도 부자가 되는 게 쉽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부자 만드는 방법이나 테크닉이 아니라 건강한 재무 행동을 하게 하는 재무 심리에 달려 있다. 재무 심리는 개인이 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돈을 보면 어떤 태도를 취하고 또 돈에 대해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재무 심리는 자라면서 주위 환경으로부터 돈에 대해 보고 배우고 들은 것들이 고착화되어 잠재의식 속에 자리 잡은 것이다. 이러한 재무 심리는 평소에는 잠잠하다가 사람들이 돈에 대한 행동, 즉 재무 행동을 할 때만 영향을 미친다. 건강한 재무 심리는 건강한 재무 행동을 가져오고 건강한 재무 행동의 결과로 건강한 가정 경제를 구축할 수 있고 나아가 부자도 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재무 심리는 자녀에게 대물림된다. 따라서 부모의 재무 심리가 그대로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자녀가 잘살기를 원한다면 부모들의 재무 심리가 건강해야 한다. 또한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재무 심리를 가져야만 비로소 부자가 될 수 있다.
재무 심리에는 돈 버는 마음(+), 돈 쓰는 마음(-), 돈 불리는 마음(×), 돈 나누는 마음(÷)이 있다. 이 네 가지 마음의 역학 관계로 인해 부자와 가난한 자가 결정된다.


1. 돈 버는 마음(+)
돈 버는 마음은 네 가지 마음 중 제1의 요소이며 아주 중요하다. 돈 버는 마음은 돈 버는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이 마음의 강약에 따라 일의 강도가 달라진다. 돈을 벌려는 마음이 강하면 큰돈을 벌려 하고 열심히 일하게 된다. 이 마음이 강하면 일중독이 나오고 반대로 약하면 게으른 베짱이가 되기도 한다. 돈을 버는 마음은 한마디로 돈을 벌려는 의지를 말한다. 부자가 되려면 이 마음이 크고 강해야 한다.


2. 돈 쓰는 마음(-)
돈 쓰는 마음은 돈을 번 다음 그 돈을 어디다 쓰는가를 결정하는 요인이다. 즉 어떤 사람은 명품을 사고, 자동차를 사고, 여행을 가는 등 하고 싶은 것에 돈을 소비하고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미래를 위해, 자녀를 위해 저축한다. 또 어떤 사람은 어떠한 데도 돈을 전혀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한다. 건강한 돈 쓰는 마음은 돈을 쓸 데는 쓰고 쓰지 말아야 하는 곳에는 쓰지 않는 것을 말한다. 평소에 지출 계획을 먼저 세우고 그것을 충실히 실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건강하지 못한 돈 쓰는 마음은 계획하지 않고 기분에 따라 즉각적으로 충동 구매하고 과소비하는 것이다. 또는 미래에 대한 지나친 불안과 두려움으로 돈을 전혀 쓰지 못하는 극도의 저소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돈 쓰는 마음은 돈 쓰는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돈 쓰는 행동은 돈 쓰는 능력으로 나타난다.
돈 쓰는 마음은 돈을 모으고 가두어 놓는 역할을 하므로 부자가 되려면 돈 쓰는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3. 돈 불리는 마음(×)
돈 불리는 마음은 돈을 벌어 잘 쓰고 남은 돈을 어떻게 키우느냐에 관여한다. 이것이 지나치면 투기 도박 성향이 나타나고, 이것이 너무 약하면 가장 안전한 저축만 찾게 된다. 또한 투자는 전혀 하지 않고 극단적으로 현금을 금고에 넣어 두기도 한다. 그렇다면 건강한 돈 불리는 마음은 무엇인가? 돈은 시간의 가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최소한의 수익, 즉 물가 상승분만큼은 굴려야만 현재 가치를 유지할 수 있다.
건강한 돈 불리는 마음은 투자할 때는 장기적으로 기대 수익률을 6퍼센트로 정하고, 대출을 받아야 할 때는 5퍼센트 이하의 대출 이자를 지는 것이 건강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말은 이자가 3퍼센트도 안 되는 저축에만 돈을 넣어 두는 것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최소한 장기적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위험 분산 및 위험 관리를 통해 6퍼센트까지는 불리려고 마음을 먹어야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돈을 빌릴 때는 대출 이자가 5퍼센트가 넘어 가면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건강한
마음이다. 고리의 대출 이자는 엄청난 재무 위험을 가져온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4. 돈 나누는 마음(÷)
재무 심리의 구성 요소인 네 가지 마음 중 마지막으로 돈 나누는 마음이 있다. 앞의 세 가지 마음은 돈을 많이 벌고 건강하게 쓰고 건강하게 불려 창고에 축적하는 과정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마음들인 반면 돈 나누는 마음은 쌓인 돈을 남에게 나눠주는 역할을 하는 마음이다. 나눔은 삶을 살아가면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아무리 많은 돈을 쌓아 두었더라도 돈을 나누지 않으면 썩게 되어 그것 때문에 주위의 가족부터 시작하여 많은 사람을 죽이게 된다.

돈이 많으면 우선 자식이 망가지고 나누지 않으면 형제가 멀어진다. 이처럼 나눔은 건강한 인간관계 형성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이 나눔은 필수지만 언제 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벌고 쓰고 불린 다음 마지막에 나누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것이다. 즉 내 곳간을 채워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 남들을 위해 나누어야 한다. 그런데 벌자마자 남에게 나누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다. 인간적으로 훌륭한 일이고 특히 남들이 보기에는 좋아 보이지만 정작 자신의 가정은 돈 때문에 고통 받는 모순을 저지르기도 한다. 도덕적인 차원의 접근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접근해 보아야 한다. 나누는 마음은 부자와 직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눔은 마중물이라고 한다. 한 바가지의 물을 넣고 열심히 펌프질을 하면 우물물이 콸콸 쏟아지는 원리이다. 즉 나눔은 더 큰돈을 불러오는 속성이 있다. 나눔은 실천이다.
나눔은 연습이 필요하다. 돈이 생기면 하는 게 아니라 지금 당장 단돈 만 원이라도 남을 위해 정기적으로 돕는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내가 부자가 되는 지름길이고 자식에게 아름다운 부자가 되는 재무 심리를 물려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네 가지의 마음 중 하나라도 건강하지 않으면 부자가 되거나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하기 힘들다. 이번 기회에 스스로 자신의 네 가지 마음을 점검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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