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이기는 운동효과
우리나라는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라 치매에 걸리는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는 아직까지 확진할 수 있는 임상 병리 검사가 없다. 숙련된 의사가 진찰과 여러 검사 과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질환에 의한 치매인지, 알츠하이머 성 치매인지 확인하게 된다. 65세 이상의
노인 중 5퍼센트는 심한 치매이고, 15퍼센트는 경한 치매이다. 나이가 증가할수록 그 비율은 증가
하며 80세 이상 고령자는 70대 노인에 비해 치매 빈도가 5배나 높다.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 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로 나눌 수 있다. 전체 치매 환자의 20~30퍼센트의 환자들은 알츠하이머 성
치매와 혈관성 치매를 동시에 가진 혼합형 치매다. 혈관성 치매는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치매이다.치매 예방과 치료 및 개선을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고 많은
연구에서 입증하고 있다.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 운동, 손가락, 발가락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등
어떠한 운동이든 체력과 환경에 맞는 운동을 전문가의 지도하에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주 90분 운동하면 치매 발병 40퍼센트 감소 _ 일주일에 90분 정도씩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인지 장애 위험이 64퍼센트 적었고, 치매는 61퍼센트, 혈관성 치매는 42퍼센트 정도 낮아진다고
포르투갈 리스본 의대 안나 버델로(Ana Verdelho) 교수가 <Stroke>지에 발표했다.
2. 짧은 운동도 치매 예방에 도움 _ 일본 쓰쿠바 대학 소야 히데아키(Soya Hideaki) 교수가 얼마
전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운동을 짧게 해도 치매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Neurobiology of Aging>에 발표했다. 자전거 페달 밞기를 중간 정도 강도로 10분간 한 후,
색과 문자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정도를 측정한 결과 반응 시간이 운동 전보다 약 16퍼센트 정도
단축되었다고 보고하였다.
3. 주 3회 운동 효과 _ 미국 워싱턴 대학 웨인 매코믹 박사 연구 팀은 지난 1994년부터 2003년
까지65세 이상의 노인을 추적한 결과, 주 3회 이상 운동하는 노인들은 알츠하이머와 치매 등에
걸릴위험이 30퍼센트에서 40퍼센트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과학회지에 보고했다.
4. 웨이트 트레이닝 _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연구 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항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경미한 인지 장애가 치매로 진행하는 것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6명의 경미한 인지 장애가 있는 고령 여성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주당 2번 운동을 하게 한 후
기능적 MRI 검사를 한 결과 저항 운동이 기억력과 연관된 수행 인지 능력과 기능적 뇌 가소성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전 진행된 고령이지만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에서는 유산소 운동은 인지 능력과 뇌 가소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운동이 치매 개선에 효과, 동물 실험 입증 _ 식품의약품안전청 국립독성연구원 김용규 박사 팀은
치매 쥐를 이용한 연구에서 근육에 PS2 변이 유전자가 특이하게 발현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게 나타나는 치매 쥐를 대상으로 운동을 통한 행동 이상, Aβ-42(독성 단백질) 축적 등을 측정했다.
이 결과 3개월 동안 주 5회 생쥐용 러닝머신 운동에 의해 운동을 시킨 운동 그룹 치매 쥐는 뚜렷한
행동 이상 개선 효과를 보였고, Aβ-42 축적이 감소했으며 또한, 총 콜레스테롤 수치, HLD
(고밀도 콜레스테롤),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그리고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 중성 지방)
수치는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된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연구는 운동으로 인하여 치매 쥐의 행동
이 개선되었거나 Aβ-42 축적이 감소했다는 최초의 과학적 근거가 되는 것으로 연구 성과는 영국
스포츠 전문 학술지인 <스포츠 과학지(J. Sports Science)>에 게재됐다.
6. 걷기 운동 효과 _ 노인이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 심장에서 뇌로 공급되는 혈류가 증가하고
혈압도 떨어진다. 혈류가 개선되면 뇌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되는 산소, 포도당의 영양소 공급량이
늘어나며 베타 아리로이드 단백질 같은 뇌혈관으로 방출되는 대사 폐기물이 제대로 처리되는 것으
로 전해졌는데 베타 아밀로이드가 뇌에 축적되면 노인성 치매가 발생한다. 원활한 호르몬 분비로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면서 카테콜라민 분비는 억제시키고 도파민의 분비는 증가시켜 혈압을 정상
적으로 유지시켜 준다(카테콜라민은 혈압 증가, 도파민은 혈압 감소). 혈액 순환이 잘 되면 심장의
기능이 강화되고 심장병의 위험성까지 예방한다. 골다공증은 영양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걷기 운동으로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함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걸으면서 상쾌하고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 신경계를 자극하여 자율 신경 작용을 도와주므로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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