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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나누는 것의 행복!

by 은빛지붕 2024. 9. 7.

 

얼마 전, 딸아이가 너무나 맛있게 요거트를 떠먹고 있기에 한 가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저 어린것의 마음에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을까? 자기의 소중한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을까? 너무 궁금하여 조금 달라고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예나야? 아빠 조금만 줄 수 있니?” 그러자 아이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한 숟가락 크게 뜨더니 아빠에게 건넵니다. “자! 아~ 해 봐.” 아이가 싫다고 답할 줄 알았는데 너무 놀라 다시 질문하였습니다. “너 이 요거트 맛없니?” 그러자 아이는 “아니, 진짜 맛있어! 근데 아빠가 좋아서. 자! 아~ 하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전 그때 먹은 요거트를 잊을 수 없습니다.많이 가지려고 노력하지 더 많이 나누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들은 더 많이 가지면 더 행복할 것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나누는 것이 없다면 우리는 행복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왜 이리도 나누는 것이 행복을 위해 필요한 걸까요?


첫째, 나누는 것은 존재의 의미를 깨닫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나누는 것은 상대방의 필요를 채워 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상대방의 필요가 채워지는 것을 보면, 나누어 주는 사람 또한 행복을 느낍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 고군분투할 때는 결코 깨닫지 못하는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그 순간 나눔의 대상에게 나는 필요한 존재, 의미 있는 사람이 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살아갈 힘과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은 꽤나 기쁜 일이기에 나 또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양쪽에 항아리가 달린 지게를 지고 물을 나르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왼쪽 편 항아리에 금이 갔습니다.
물을 가득 채워 출발하면 집에 도착할 때쯤 물은 반밖에 남질 않았습니다. 왼쪽 항아리는 미안한 마음에 늘 괴로웠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흘러 그는 주인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주인님, 저 때문에 항상 일을 더 많이 해야 하는 것 같아서 죄송해요. 금이 간 나 같은 항아리는 버리시고, 새것으로 바꾸세요.” 그러자 주인이 항아리에게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길 양편을 보거라. 오른편은 아무것도 자라지 않았지만, 왼편은 아름다운 꽃이 많이 폈지? 네가 금이 간 것을 알면서도 바꾸지 않은 것은 네가 흘린 물로 인해 생명이 자라났고 그것이 나를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란다.” 비록 금이 가고 불완전한 항아리였지만 나누어 준 물로 인해 아름답게 핀 꽃들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설명해 주었고 주인과 자신을 행복하게 해 준 것입니다.


둘째, 나누는 것은 욕심을 버리는 연습이기 때문입니다
행복은 욕망이라는 그릇을 채우는 행동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욕망이라는 그릇을 줄여 만족하는 상태에서 오는 것입니다.
사람은 본성적으로 끝없는 욕망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어린아이가 끊임없이 자신의 필요를 채워 달라고 요구하듯이 태어날때부터 우리는 받는 것에 익숙하고 나누는 것에는 서툽니다.나누는 것은 이러한 욕망의 그릇을 줄이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나보다 덜 가진 사람을 돌보는 것이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그릇에 담긴 것이 꽤 많음을 깨닫고 만족을 연습하는 것, 그것이 나누는 것입니다.우간다에서 아마지마라는 NGO 단체를 이끌고 있는 케이티 데이비스라는 20대의 미국 출신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고등학교 다닐 때, 아름다운 미모, 쾌활한 성격 그리고 뛰어난 성적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녀에겐 꽃미남 남자친구가 있었고, 노란색 스포츠카를 모는 꽤나 멋진 학창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고등학교를 마치고 우간다에서 3주간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고아들을 돌보고 가르치면서 나누어 주는 행복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간 소중하게 여겼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우간다 아이들의 ‘엄마’가 되어 주었습니다. 현재 수백명의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일을 하며 14명의 우간다 소녀의 ‘엄마’가 된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 한 몸을 미국의 가족과 우간다의 가족에게 둘로 나누어 줄 수 없으니 우간다에 있는 내내 한 가족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다. 가끔 그리움이 사무치지만, 이 일은 정말이지 내 전부를 버리고서라도 달려들만한 가치가 있다.”
성경은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누가복음 6장 38절)라고 말합니다. 진실되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보상을 넉넉히 돌려받습니다.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는 나눔을 몸소 실천하였습니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여 주고,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 주었습니다. 또한 그는 행복의 바른길을 가르쳐 주었을 뿐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어 생명의 길을 보여 주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 준 나눔의 모본은 삭막해져 가는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사랑의 공과입니다. 우리의 삶에서 나눔을 실천하여 보십시오. 그러면 더없는 행복을 경험하는 하루하루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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