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말이 있는가 하면 불로장생(不老長生)이란 말도 있다.
예부터 인간은 불로장생을 추구하며 장수하기 위하여 온갖 힘을 쏟아 오고 있다.
진나라 시왕(始王)의 불로초 이야기부터 각종 항사화제까지 갖가지 방법으로
불로장생을 추구하고 있다. 그러나 노화의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서 불로하고 장수한 사람은
수천 년동안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토록 장수를 갈망했던 진시왕도 40대의 젊은 나이에
죽게 되었다. 그 누구도 자기가 원해서 태어날 수도 자기 마음대로 죽을 수도 없다.
인간의 수명 연한은 하나님이 그의 프로그램에 스케줄을 설정해 놓으셨기 때문에,
생사의 관한 것은 우리 몫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사는 날 동안 건강하게 살 권리와 특권을 부여받았다.
건강 관리를 등한히 하면 권리와 책임을 등한히 한 책임을 져야 한다.
노화(aging)란 인간이 태어나면서부터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나이가 많아지고,
생체의 구조도 점점 퇴화되고, 기능이 서서히 감소되어 가는 현상을 말한다.
대한노인병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11.3%이다.
2010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542만명으로 우리나라 총인구 4858만명의
11.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6월 22일 통계청 발표) 또한 노인들의 5%는 건강상태가
매우 좋은 편이고, 23.6%가 아주 나쁜 편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낡고 병이 생기는 것은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현재 건강이 매우 좋은 편이 5%밖에 안 되지만,
삶의 질(QOL)을 높여 줌으로 그것을 23.6%로, 혹은 그 이상으로 바꿔 놓을 수 있다.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고 젊은 노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인체가 늙는다는 것은 세포가
노화한다는 뜻이다. 나이가 들어도 세포를 젊고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청년이다. 노화는 크게 세포노화(cellular aging)와 개 체 노 화(individual aging)로 나눌 수 있다.
세포노화의 예방
미토콘드리아는 산화적 인산화 과정을 통하여 세포가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 과정에서 산소 유리 래디칼이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주어 에너지 생산을 감소시키고
미토콘드리아 DNA(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일으켜서 세포분열 속도가 느려짐으로 노쇠를 초래
한다고 본다. 그러나 미국국립노화연구소(FICSIT)에서 연구 발표한 바에 의하면 90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잘 짜여진 운동 훈련을 실시한 결과 근육양이 증가하였고 근력 및 보행속도도 현저히
향상했다고 한다. 또한 퇴행성관절염, 심혈관 질환, 영양의 감퇴, 골다공증 등의 노쇠와 장애를
감소시키고 예방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보고는 노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회복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주고 있으며, 세포의 노쇠를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노쇠한 세포라도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음을 말해 준다.
개체노화의 예방
면역기전은 인체 내외의 침입자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방어 능력이 있으며 면역 감시기구로서
일을 한다. 면역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T-세포가 백혈구군 안에 있다.
이 세포의 수가 감소하고 그 기능이 약화되면 자가면역 반응이 증가하고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그러나 건강한 T-세포가 많으면 면역기전이 튼튼해지고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활성화되어 있으면 가벼운 질환인 감기부터 악성 종양인 암과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까지도 예방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정상 세포는 매일같이 암세포로 전환된다.
이 암세포는 혈관 순환계, 림프계 또는 다른 장기로 이동하며 10년 이상 자라고 있으면서도
아무 자각증상이 없고, 암 진단에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은 몸의 면역기전이 강하므로 암세포가 더 이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면역기전의 강화는 노화를 예방하고 병이 없는 건강한 노인으로 장수를 누릴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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