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심리적 욕구 중 가장 큰 한 가지는 다른 사람이 자신을 좋아해 주길 바라는 것이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바로 친절한 사람이다.
‘친절은 귀머거리도 알아들을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말이 필요 없이 의사소통이 되는 언어가
친절이라는 뜻이다.두 아이를 업고 끌고 버스를 탄 아기 엄마에게 자리를 내주는 사람의 친절은
힘들어 일그러진 아기 엄마의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게 한다. 이런 작은 친절은 상대방을 향한
따듯하고 겸손한 마음을 나타내는 사랑의 표현이기에 사람들은 친절을 받을 때 행복해 한다.
그래서 친절은 어느 누구나 다 알아듣는 행복한 관계의 언어이다.
종종 우리의 삶에서 인간관계가 어렵고 차가워지는 것은 큰일 때문이 아니라 작은 일 때문이다.
그렇기에 관계 문제를 풀어 나갈 때 친절한 작은 행위 하나는 아주 중요하다. 다정한 위로의 말
한마디, 따듯한 동정의 눈길 한 번,잔잔하게 보내는 미소, 힘 빠진 어깨를 두드려 주는 손짓과
같은 작은 친절은 메마른 가슴을 쉽게 감동시키는 힘이있다.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해 친절이라는
관계 언어를 배우고 연습하자. 어떤 사람들은‘무작위적 친절 행위(Random Acts of Kindness)’라는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어서 친절 운동을 펼치고 있다.
건강하고 행복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누구에게나 친절 행위를 하자는 것이다.
친절을 받은 사람은 또 다른 사람에게 릴레이식으로 그 친절 행위를 돌려주면 친절의 도미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좋은 아이디어다. 작은 물방울 하나하나가 모여 강을 이루고 바다를 이루듯이 친절
한 작은 행위들이 모여 망가진 인간관계를 치유하고 회복시킬 수 있다는 당연한 이치이다.행복한
관계의 언어, 친절이라는 언어를 즉흥적으로 구사해 보자. 슈퍼마켓에서 어린아이 때문에 긴 줄에
기다리기힘든 아기 엄마를 먼저가게 한다든지, 좁은 길목이나 차 안에서 자리를 비켜 준다든지,
즉흥적으로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친절은 어디든지 널려 있다.또 친절한 행위를 조직적으로 할 수
있다.이웃에 사는 노인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간식을 가져다준다든지, 다리를 다친 이웃의 잔디를
깎아 준다든지,상심한 이웃에게 위로 카드를 보낸다든지등등. 성경에도 작은 친절 행위의 귀중함을
이렇게 적고 있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태복음 25장 40절). 친절이라는 영어 단어‘kind(카인드)’는 친가족처럼 대한다는 말인데 우리는
종종 가까운 가족에게 불친절한 우를 범하기도 한다. 남에게는 웃고, 친절하며, 예의 바른데 자신의
배우자와 자식에게 불친절하고 무례하다면 무언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매일 보는 가족끼리 서로 존중하고 친절을 주고받아야 다른 사람에게도 진정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친절을 베풀 수 있다. 친절을 받아 본 사람만이 그것이 얼마나 기분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오늘 내 가족에게 또 모르는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어 보자. 차갑고 메마르기 쉬운 우리 삶이지만
따뜻한 인간의 정과 살맛 나는 위로가 있는 행복한 관계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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